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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집 토종꿀이 가격은 비싸면서도 사실은 대부분이 가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벌집째 판매되는 토종꿀은 보통 꿀보다 2배나 비싸지만 잘 팔리고 있습니다. ⊙벌꿀 판매상인: 명절 때나 휴가철 이럴 때 선물로 대량 나갑니다. ⊙기자: 가짜라고 의심하기 어려운 토종꿀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0개 제품 가운데 8개 제품이 벌꿀의 순도를 나타내는 탄소비가 기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벌집 토종꿀은 6개 조사제품 모두 탄소비 기준치를 넘어서 설탕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벌집 토종꿀 3개 제품에서는 항생제까지 검출됐습니다. 일반 꿀은 11개 제품 가운데 1개만이 탄소비 기준치를 초과해 상대적으로 가짜꿀이 적었습니다. ⊙강광파(소비자모임 상임이사): 물엿이라든지 설탕이라든지 그런 게 혼입되었다고 보여지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꿀과는 틀리다... ⊙기자: 이런 가짜꿀은 대부분 양봉협회나 농협 등 생산자 단체로부터 검증을 받지 않고 판매되는 것들이었습니다. ⊙김병욱(농협 양돈과장): 공인된 검사기관의 검사필증이 있는 그러한 제품을 사시는 것이 안전하고 좋은 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현재의 식품에는 설탕의 혼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탄소비 기준이 포함돼 있지 않아 가짜꿀 판별이 힘든 상황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