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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휘발유가 시중에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짜 휘발유의 원료인 벤젠과 톨루엔은 암을 유발하거나 유전자를 변형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짜 휘발유를 제조했던 대전의 한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가짜 휘발유를 벤젠과 톨루엔 등을 휘발유와 적당히 섞어 만들었습니다. ⊙조병설(충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벤젠과 톨루엔을 5:5나 또는 6:4 비율로 혼합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벤젠은 발암물질이고 톨루엔은 유전자 변위를 일으켜 세계적으로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는 유독물질입니다.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1㎥ 공간에 실험동물을 벤젠 10mg과 함께 넣은 결과 10년이 지나자 암을 일으켰습니다. ⊙이현걸(박사/한국화학연구원 유전독성팀): 호흡을 통해서 체내로 흡수가 되면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감소, 또는 재생불량성 빈혈, 그런 질환들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있는 벤젠은 대기 중에 남거나 자동차 실내로 들어와 호흡기를 통해 운전자의 몸 속에 축적돼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특히 밀폐된 차 안에 있는 운전자가 장기간에 걸쳐 벤젠과 톨루엔을 흡입할 경우 발암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김응수(가정의학 전문의): 특히 겨울철 같은 경우에는 배기가스가 차 안에 들어오면 배출이 잘 안 되고 인체를 통해서 호흡기를 통해서 흡수가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겠지요. ⊙기자: 톨루엔도 동물의 유전자를 변형시켜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된 물질입니다. ⊙한상수(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연구센터장): 일반인의 사용량의 규제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지금처럼 무분별하게 사용이 된다면 극히 위험한 물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현재 환경부는 휘발유를 만드는 단계에서만 벤젠 사용량을 2%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가짜 휘발유에 포함된 벤젠과 톨루엔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대해서는 아직 배출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벤젠과 톨루엔이 대기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운전자와 주변사람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짜 휘발유,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규제안 마련을 더 이상 늦출 경우 국민건강은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