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로 삼겹살, 한우보다 비싸졌다_포르탈레자에서 해병대가 얼마나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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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4대 육류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삼겹살 가격이 일부 한우가격보다 더 비싸지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나마 많은 양을 구하기조차 쉽지 않아 수입산이나 다른 고기로 설 준비를 하는 등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형 마트의 정육코너 입니다. 삼겹살 100그램 가격이 2920원. 한우 100그램 국거리용 2800원 보다 100원 이상 높고 호주산 갈비보다는 4백원 이상 비쌉니다. 이 때문에 대신 오리고기나 수입산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인터뷰> 박성순(광주시 수완동) : "너무 비싸니까 수입산 고기를 찾게 돼죠." 이러다 보니 예전엔 제수용품으로는 꺼리던 수입 육류의 판매가 크게 느는 등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한민(대형마트 수입육 담당) : "호주산 등 수입육 판매가 지난해보다 30%-40%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매형 할인 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마트나 정육점보다는 삼겹살이 100그램당 6백원 가량 싸지만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구복우(광주시 화정동) : "삼겹살이 너무 비싸서 등갈비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삼겹살은 지난해 12월 이후 천원 이상 올랐고 오름세는 한번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달 26일 수입 돼지고기 물량을 늘리고 무관세 적용을 하기로 했지만 아직 큰 영향이 없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의 공공행진으로 서민들의 가계 경제에 주름살은 물론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