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장관 방한…한영 코로나 협력 방안 논의_구부러진 메모리 슬롯 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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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오늘(29일) 서울에서 만나 코로나 19 대응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라브 외무장관이 외무장관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외교장관이 전략대화를 하는 건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입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라브 장관과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함께 완전한 비핵화 등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영국은 무역과 정책, 문화,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북한 관련 문제에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려는 우리의 노력에 영국이 항상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브 장관은 "코로나 19 백신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한국과 영국은 이미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후 변화와 안보 위협 등의 과제를 언급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앞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한·영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위해 함께 연대해 왔음을 떠올리게 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어 코로나 19 백신 개발 협력 방안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영국에게 브렉시트는 분명 도전이지만, 한국은 EU뿐만 아니라 영국과도 매우 긴밀하게 소통해오고 있다"면서,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의 협력 관계는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2년 전 4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당시 강 장관이 런던을 찾은 만큼, 이번에는 영국 측에서 올 차례였다"라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후 변화와 백신 개발 등 양국 사이 외교 현안을 위해 영국 측이 대면 외교 의지를 보여 대화가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