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명박 정부에 큰 기대’ _베토 스튜던트 기업_krvip

美 ‘이명박 정부에 큰 기대’ _베토 카레로 월드 파크 사진_krvip

<앵커 멘트> 그렇다면 미국측은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을까요? 미국 정부나 언론, 학계 등에선 이명박 정부의 탄생으로 한미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미'면 어떠냐면서 자주를 앞세운 노무현 정부, 일방주의 외교의 부시 행정부, 지난 5년간 한미 관계는 살얼음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전작권 이양을 놓고는 감정적 갈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공개적으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미국측은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분명히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친구이자 우방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더 직설적 입니다. 한미 동맹 관계가 굳건해지고 부드러워질 것이란 전망에 한 목소립니다. 상호주의와 투명성을 강조하는 대북 접근법, 친 시장주의 경제 철학 등 한국 새 정부가 정책적 공통점이 많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클링너(미 해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지난 몇 년간 변했지만, 한국의 새 정부는 부시 행정부의 노선과 잘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변화된 한미 관계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론 보지 않습니다. 다만 반미 구호가 사라진 한국의 정치 환경과 대미 인식의 변화가 한미 동맹 강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플레이크(미 맨스필드재단 사무총장): "이명박 대통령은 주저 없이 친미라고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 정부 관리들도 동맹이란 관점에 맞는 정책을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이명박 당선자의 실리 외교가 미국의 실리와 충돌할 경우 파열음을 낼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그래서 활발한 의사 소통 구조를 만들고 현실적인 기대수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