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우롱하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_베토 카레로의 절반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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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LG 파워콤이 무리한 영업으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재벌 계열사의 얄팍한 상혼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부 장 씨는 지난 4월 LG 파워콤의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했습니다. 1년 동안 인터넷 이용료 할인은 물론 화장실 비데 설치까지 지원해준다는, 가입혜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할인은 커녕 지원금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비데 설치를 취소하느라 40여만 원의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LG 파워콤 가입 피해자: "사기당한 기분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거짓말 쳐가지구 우린 사실 쓸 사람도 별로 없거든요 인터넷. 나도 할 줄 모르고" 그러나 LG 파워콤은 대리점 차원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최광수(LG 파워콤 서비스운영팀장): "대리점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이득을 남기기 위해 안 줄려고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더 큰 문제는 가입해집니다. 교사 곽모 씨는 지난 한 달 내내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담당 직원과 통화조차 못했습니다. <현장음> "지금은 모든 상담원이 통화중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인터뷰> 곽의정(서울 장안동): "아무리 해도 통화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같은 번호인데 신규가입으로 돌리면 바로 받거든요." 이 밖에도 사은품 지급이나 위약금 대납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지 1년 만에 90만 명의 가입자를 모은 LG 파워콤, 후발주자의 무리한 영업에 애꿎은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