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휩쓴 ‘기생충’ 보러 왔어요”…美 상영관도 역주행_라이브 빙고 행운_krvip

“오스카 휩쓴 ‘기생충’ 보러 왔어요”…美 상영관도 역주행_파티 포커 첫 입금 보너스 코드_krvip

[앵커]

영화계 역사를 다시 쓴 영화 기생충.

전세계 흥행 기록도 다시 쓰고 있습니다.

미국 극장가에는 오스카 트로피를 휩쓴 '기생충'을 한번 보겠다며 극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오스카는 '기생충의 밤'이다.

이렇게 말한 워싱턴포스트는 "당신이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당장 나가서 보라"고 권했습니다.

실제 '기생충'이 오스카상을 휩쓴 다음 날, 상영관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Spencer Shapiro : "I'm really excited to see it, and fantastically they did well at the Oscars last night, and yeah it should be good."]

지난해 10월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팬덤인 '봉하이브'를 타고 상영관을 빠른 속도로 늘려갔습니다.

골든글로브 수상에 이어, 오스카 6개 부문 후보 지명 이후 지난주 상영관은 1,000여 개로 늘었습니다.

한마디로 역주행입니다.

할리우드 연예매체는 이번 오스카상 수상을 계기로 기생충의 북미지역 상영관 수가 2,000여 개에서 2,300여 개까지 조만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Roberta Bloom : "I'll probably see it in the movies after watching the Oscars last night. I'm very excited to see parasite."]

북미지역 매출은 현재 420여억 원, 조만간 6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세계 흥행 기록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아시아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천5백여 개 상영관을 확보했고, 일본에서도 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천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이지만 앞으로 130여 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생충'의 흥행 기록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