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도 ‘지소미아 종료연기’ 환영…“동맹 이득될 현명한 결정”_램프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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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미 의회도 한미 동맹에 도움이 되는 조치라며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훌륭한 소식"이라며 "상원이 우리의 동맹을 지키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몇시간 안 돼 한국이 매우 중요한 정보 공유 협정을 종료하려던 결정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과 한국은 우리의 동맹과 양국 간 협력에 이득이 될 현명하고 판단력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20일 제임스 리시(공화)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인호프(공화) 군사위원장,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메넨데스 의원과 군사위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 등의 주도로 '지소미아 연장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으며, 이 결의안은 상정 바로 다음 날인 21일 소관 상임위인 외교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바 있습니다.

미 의회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종료 시한(한국시간 23일 0시)을 앞두고 재고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압박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종료 시 미 의회 내에서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엘리엇 엥걸 하원 외교위원장도 전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소미아 종료 문제와 관련, "우리는 우방들이 싸울 때가 아니라 서로 잘 지낼 때 좋다.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의 협력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 긍정적 관계 유지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하다"면서 "한 일이 갱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