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상수도 소독기 유명무실 _팔 카지노 문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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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지역 간이상수도에 최근 자동소독기 시설들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엉터리 장비들이 설치되고 있는 데다 관리마저 부실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홍사훈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도의 한 농촌마을 70여 가구가 식수로 사용하는 간이상수도 시설입니다. 6달 전 물탱크 위에 소독용으로 염소자동투입기가 설치됐지만 염소통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최완규(충북 청원군 내촌리 이장): 사후에 어떻게 해 달라는 이야기도 없었고 그냥 설치만 해 놓고 간 거예요, 그게... ⊙기자: 소독약 교체 같은 거 안 하고요? ⊙초완규(충북 청원군 내촌리 이장): 예... ⊙기자: 경기도의 또 다른 농촌마을에 설치된 이 간이상수도도 염소농도를 측정해 보니 염소성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자동소독기가 고장난 것입니다. 3년 전부터 전국 3만 5000여 곳의 간이상수도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 자동소독기 거의 대부분이 이런 상태입니다. ⊙자동소독기 제조업자: 저품의 외형만 만들어서 안에 실제적으로 투입이 돼야 되는 성능부분은 전혀 고려치 않고 제품사양만 맞춰서 만들다 보니 이런 문제점이 많이 생겼죠. ⊙기자: 더욱이 설치가 끝나면 사후관리가 전혀 없어 부실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윤섭(환경부 수도관리과장): 시장, 군수가 직접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역에 있는 이장이나 또는 동네의 지역 대표들이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전혀 전문성이 없는 상태죠. ⊙기자: 지금까지 자동소독기 설치사업에 들어간 돈은 약 400억원. 국고만 낭비한 셈이 됐습니다. KBS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