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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안에서 성범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성폭력 피해 장병이 가해자로 돌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한 사병이 상급자의 성추행을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진 사건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국방부는 이후 신체 접촉이 비교적 적은 침대형 숙소로 바꾸고 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군대 내 성폭력은 여전하다는 게 장병들의 말입니다. ⊙기자: 성추행을 어떤 식으로 해요? ⊙장병: 샤워하면서 막 만지다가 옆에 와서 자고... ⊙기자: 실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현역과 제대 장병 67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5%가 부대 내에서 성폭력을 당했고 이를 목격한 경우도 25%나 됐습니다. 특히 성폭력 가해자 47명 가운데 39명이 자신도 과거에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지속적이고도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인숙(한국성폭력상담소 책임연구원): 선임병의 입장이 되었을 때는 그것이 굉장히 군대 문화 속에서는 별거 아닌 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쉽게 그것을 행사할 수가 있는 거죠. ⊙기자: 국가인권위는 미군들의 경우 성범죄에 대해 종신형까지 처한다며 1년 이하의 징역에 불과한 우리 군형법을 보다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