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737기, 뉴욕서 동체착륙 11명 부상_카지노 출납원 금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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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에서 '보잉 737' 여객기가 착륙 도중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나, 11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보잉 777'에 이어 737 여객기의 사고도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착륙한 여객기가, 활주로에 닿은 채 돌진합니다.

바닥엔 불꽃이 튀어오릅니다.

당시 기내 상황, 문제 없이 착륙하는가 싶더니...

약 2~3초 뒤 갑자기 여객기가 요동칩니다.

<녹취> "문여세요. 침착합시다."

승객들이 계속 당황하자, 기내 방송이 나옵니다.

<녹취> "앉아 계십시오. 앉아 계십시오."

사고는 착륙 직후 앞바퀴가 떨어져 나가면서 일어났습니다.

바퀴를 내려주는 랜딩기어엔 문제가 없었다는 게 당국이 내놓은 조사 결괍니다.

<녹취> 미국연방항공청 관계자

이 사고로 1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으로, 기종은 '보잉 737'입니다.

'보잉737'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사고가 난 '보잉777'과 함께 보잉사의 주력 기종입니다.

737 여객기는 지난 5월에도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착륙하다 브레이크가 고장나 바퀴에 불이 났습니다.

또, 지난 4월엔 발리로 향하던 737 여객기가 바다에 불시착해 두동강 났고, 그 한 달 전에는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한 여객기가 비행 도중 결함을 일으켜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등, '보잉 737' 역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