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상화 이틀째…미르 의혹 등 곳곳 충돌_고도 이득이란 무엇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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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지 이틀째인 5일(오늘) 국감현장 곳곳에서는 미르재단과 백남기 농민 사망 등 현안을 두고 여야의 충돌이 빚어졌다.

국회 국토위에서는 더민주 의원들이 미르재단이 이란과의 협력사업인 'K타워프로젝트'에서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새누리당 김현아 의원은 "민감한 이슈에 대해 질문이 필요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여러 의원이 계속하고 있다"며 "역사가 평가하는 국감을 해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정무위에서도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해체 여부를 두고도 여야 의원간 난타전이 벌어졌다.

기재위에서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의 인사청탁 의혹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더민주 박광온 의원은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9월 기재위 국감과 10월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인사청탁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말했다"고 말하는 등 야당 위원들은 최 의원에 대해 위증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이 기재부의 경제·재정정책을 따지기 위한 자리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최 의원의 인사청탁 의혹 문제는 재판 결과가 나온 뒤에야 다룰 사안이라고 맞섰다.

서울고등법원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법사위에서는 고(故)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을 발부한 담당 판사의 증인을 요구하는 야당 측과 이를 반대하는 여당 측의 논쟁이 이어졌다.

농해수위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 충돌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