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제3의 문건’ 더 있다” _영화 카운트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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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팀은 이미 '특종' 보도한 문건 말고 이른바 '리스트'가 포함된 제3의 문건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조사에서 고 장자연씨 유족은 자신들이 본 장자연 문건은 KBS가 공개한 문건과 다르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리스트를 봤다고 했습니다. <녹취>오지용(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경찰이 확보하지않는 3매 중의 소위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걸로 여러 사람들의 진술로 보면 판단된다." 자신들이 본 문건에 사람 이름들이 정리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련번호와 사람이름이 줄줄이 나열된 리스트입니다. 세간의 의혹이 집중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는 이걸 두고 하는 걸로 보입니다. 장자연씨 사망 직후 다른 기자와 함께 문건을 직접 봤다는 한 언론인도 별도 문건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언론인은 KBS가 공개한 문건 넉 장중 석 장에 서명이 있지만, 자신이 본 7장의 문건에는 마지막 장에만 서명이 있었다, 장씨 전 매니저 유장호씨와 다섯 시간 동안 얘기했는데 유씨가 문제의 문건을 품속에 넣고 다녔다고도 했습니다. 유씨는 문제의 문건으로 보이는 걸 자기 쪽에서 유출했다고 실토했습니다. <녹취> 유장호(지난 13일) : "잘 모르겠는데 뭔가 저희쪽 과실이 있었던 것 같다.(그러면 누가 공개한 겁니까?) 저희 쪽이 공개한 겁니다." 장자연 리스트가 담겨있다는 이 문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