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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피서객들이 늘면서 익사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명조끼만 착용해도 익사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보도에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도를 넘는 폭염을 피해 피서객들이 강변 유원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연 하천은 바닥에 웅덩이가 많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기 때문에 물놀이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녹취> 피서객(녹취) : '와서 애들 노는 거 보니까 물살도 세고 해서 큰 애를 입혔으면 하는데/ 믿는데도 있고 해서 안 입혔는데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이 때문에, 하천이나 계곡에서의 물놀이 사고로 올 여름 들어 경남에서만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 같은 구명조끼만 착용해도 물놀이 익사사고를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밀양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두 명 익사 사고도 구명조끼만 입었어도 예방할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인터뷰> 손대길 (밀양소방서 방호구조과) : '구명조끼만 입었더라도 익사하지 않았을 그런 사항입니다. 지금 한 두건도 아니고 해마다 수십 건씩 발생하는데.' 선진국에선 구명조끼 착용이 이미 생활화됐지만, 우리는 아직도 후진국형 물놀이 문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