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 남단 공역 ‘3중 감시’ 한라레이더 준공_도박과 부정행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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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제주 남단 공역을 비행하는 국내외 항공기의 안전한 관제를 위해 ‘한라 레이더’를 준공,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 해발 1천100m 고지대에 들어서는 한라 레이더는 2009년 1월부터 운영해온 ‘동광 레이더’ 시설과 대체됩니다.

기존 레이더 시설은 해발 347m의 낮은 지대에 있어 지구의 곡률에 방해받아 먼 거리를 탐지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제주 남서 방향에는 감시되지 않는 ‘음영지역’도 발생했습니다.

한라 레이더는 무선통신으로 항공기를 식별하는 ‘2차 레이더’만 사용하던 기존 레이더에 더해 전파를 이용해 항공기 위치와 고도를 확이하는 ‘1차 레이더’와 항공기에서 발송한 위치정보를 지상에서 수신하는 ‘수동감시’ 방식까지 3중 감시 체계를 갖췄습니다.

국토부는 한라 레이더를 통해 제주 남단 공역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항공 안전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 공역은 한국에서 동남아, 중국, 일본을 오가는 항공기는 물론 중국과 일본 사이를 다니는 항공기들이 하루에도 1천 편 가까이 통과해 안전한 관제를 위한 통신 성능이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국토부는 앞서 2021년 1월부터 제주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설치 계획을 마련하고 사업비 176억 원을 들여 이달 건설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