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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은 단둥 일대에 1급 비상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마치 007작전을 펴듯 국경을 통과했습니다. 베이징으로 가는 길 역시, 철저한 보안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북한 측에서 선발대로 보이는 미니 밴들이 중국 국경을 통과합니다. 한참 후 창문을 모두 가린 김정일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시속 20여 킬로 미터의 느린 속도로 압록강 철교를 통과합니다. 단둥 전체는 1급 비상경계. 특별열차는 15분 가량 정차했습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주차장을 통제했고 경찰들이 기차역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 광장을 포함한 기차역을 전부 경계라인으로 통제했다." 오늘 새벽 열차가 통과하면서 단둥역은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소개령이 내려졌던 호텔들도 오늘 오전부터 다시 정상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호텔관계자 : "(지금 손님을 받습니까?) 지금은 받습니다. 어제는 돌발상황이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영업을 한다는 것인가요?) 네." 김 위원장은 오늘 다롄에 머문 뒤 내일 베이징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양을 거쳐 가는 방법과 외부노출을 피해 중간지점인 당왕산에서 방향을 트는 방법도 유력하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다롄 베이징간 고속도로로 김 위원장이 출발했다는 보도와 베이징 남역 역내에 경계령설 등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김위원장의 동선을 흐리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현재 베이징에는 후진타오 주석등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9명 모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