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덟 쌍둥이’ 산모 기행 연일 화제 _닥터 그린 베팅_krvip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여덟 쌍둥이를 낳아 화제와 논란이 됐던 산모의 기행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퇴원한 산모 나디아 슐먼(33)은 웹사이트를 개설, 여덟 쌍둥이를 키우기 위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고 미국 언론이 11일 전했다. `더 나디아 슐먼 패밀리 닷컴'이란 이 웹사이트는 방문자들이 여덟 쌍둥이를 사이트상에서 사진으로 만나보고 이들에게 필요한 용품을 기부하거나 신용 카드를 이용해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언론은 슐먼이 여덟 쌍둥이를 낳기 전에 이미 아이 6명을 키우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과연 그녀가 대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를 계속 제기해왔다. 특히 슐먼이 무책임하게 낳은 여덟 쌍둥이를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부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슐먼은 직업도 없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학자금 융자로 5만달러를 대출받은 상태다. 그러나 슐먼은 최근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원 없이 14명의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한동안은 학자금 융자로 생활하고 학업을 마치면 직업을 구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논란이 거세지자 슐먼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슐먼 가족을 대변해온 마이클 퍼트니는 슐먼이 기존의 아이 6명을 데리고 `비공개 장소'로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다. 퍼트니는 최근 며칠 동안 슐먼과 그녀의 홍보회사로 적대적인 전화와 이메일이 쇄도했으며 일부 폭력과 살해 위협도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