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오늘이 메이데이”…이주노동자 노동절대회 열려_포커 온라인 한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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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조합과 이주공동행동, 민주노총 등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19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고 "이주노동자를 3년짜리 일회용품이 아닌 같은 사람으로 존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세계 노동절은 다음달 1일이지만, 이주노동자들은 법정 휴일인 노동절에도 고용주 허락 없이는 쉴 수 없어, 노동절 전주 일요일에 자체적으로 이주노동자 노동절 대회를 열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이 한국에 있는 이주노동자의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농장에서 근무하는 이주노동자들은 휴일 없이 하루 12시간 넘도록 일하면서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연장근로수당·휴일근로수당 미지급 등 이주노동자 급여 착취는 다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다야 라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도 사업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이주노동자 임금 삭감을 주장하고 있고, 일부 정치인들은 많게는 30%까지 임금을 줄이는 법안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이주여성 노동자와 난민 노동자 등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겪은 열악한 환경과 외국인 차별 등을 증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