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된 탈북자 한국행 어려울 듯” _빙고용 숫자 패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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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연행된 탈북자들은 한국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정부는 중국이 강경하게 나온 배경을 분석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에서 강제연행된 한국인 2명이 소속 회원이라고 밝힌 한 탈북자지원단체가 오늘 긴급회견에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박상학(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 65명의 탈북자들과 2명의 한국인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기자: 정부는 일단 이들의 연행사실에 유감을 표명하고 인도적 처리를 중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관계자는 그러나 과거 중국 정부의 입장이나 태도를 감안할 때 이들의 한국행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외국 공관 등에 진입하지 못한 탈북자는 북한을 이탈한 불법입국자로 간주해 자국법에 따라 처리해 왔다는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북한 인권법안 발효 이후 탈북지원단체의 활동이 대담해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도 현재의 탈북은 거의 기획 탈북이며 정부의 입장은 기획탈북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해 남북관계나 대중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이우영(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해당 부처들이 좀 나눠서 해야 될 것, 그리고 정보의 교환이라든지 큰 조직간에 틀을 세우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겠고... ⊙기자: 그러나 당장은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솔직한 입장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중국의 조치가 일회성, 경고성일 수도 있다면서 인도주의에 입각한 조용한 외교를 당분간 지속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