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이 최선의 예방책 _각 주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금연이 최선의 예방책 _공식 베타노_krvip

⊙앵커: 폐암이 특히 무서운 것은 조기진단이 어려워서 사망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금연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3년 동안 하루 두 갑 반씩 담배를 피워온 손천광 씨는 6개월 전 폐암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 기침을 많이 하고 감기가 잘 낫지 않았지만 폐암에 걸린 줄은 생각지 못했다고 합니다. ⊙손천광(63살/폐암환자): 나는 폐암에 안 걸릴 것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검사를 해 보니까 폐암이라니 내가 아니라고 우길 수 없잖아요. ⊙기자: 폐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면 이미 종양이 상당히 커진 뒤여서 손쓸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더욱이 조기검진도 쉽지 않습니다. 가슴을 X선 촬영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되지만 심장이 폐를 가리는 부분에서는 종양을 판독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주일 씨도 폐암으로 입원하기 석 달 전 검진을 받았을 당시에는 특이증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CT를 이용한 검진법이 개발됐지만 한 번 촬영에 20만원이 들고 아직은 학계의 검증이 더 필요한 단계입니다. ⊙김상위(아산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 흉부 X선검사는 실패한 것 같고요. 통상적인 CT보다 방사선 조사량을 줄인 스파이라이 CT가 현재 연구중에 있습니다. ⊙기자: 이처럼 폐암은 조기진단이 힘들지만 예방은 가능합니다. 전문의들은 폐암의 90% 이상이 흡연이 원인이기 때문에 금연을 통한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합니다. ⊙고 이주일(생전 금연광고):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기자: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