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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유일의 고층습지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대암산 용늪의 훼손상태가 심각합니다. 인근 군부대등의 영향으로 육지화 되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 대암산 정상. 축구장 140개 크기인 두 개의 용늪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성토양의 큰 용늪은 1년 내내 저온이 유지되고 빗물이 고여 고층 습지 만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줍니다. 멸종위기의 조름나물과 끈끈이주걱,,, 그리고 솔채꽃 등 희귀식물들이 터를 잡은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인터뷰>주광영(양구군 생태환경산림과 박사) : "우리나라 자연생태의 역사를 간직하고 지구온난화, 한반도 자연변화도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40년전 군부대에서 만든 스케이트 링크는 아직도 흉터처럼 남아 있습니다. 500미터 떨어져 작은 용늪은 1/3이 메마른 육지처럼 변했습니다. 보통 땅에 사는 달뿌리풀과 구절초가 번져가고 있습니다. 주변 군부대 시설과 작전도로에서 토사가 밀려들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육지화를 막기 위해 맨땅이 드러난 곳의 식생 복원과 군부대 이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용(원주지방환경청생태관리팀장) : "관할부대에서는 작전성 검토결과 이전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 용늪은 해발 1280미터에 위치한 고층습지로 4500년 전의 생태를 분석할 수 있는 귀중한 지층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달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위기에 처해 있는 대암산 용늪 등 각국의 습지 보존 실태가 보고됩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