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한껏 품은 백두산 비경_눈썹으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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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강원도 설악산에서 단풍이 시작됐는데요.

멀리 북녘에 있는 백두산에도 이미 가을이 깊어졌다고 합니다.

사계절 가운데 가장 짧아서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단풍 든 백두산의 가을 비경'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눈부시게 푸른 하늘 아래 들판은 가을 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맑고 투명한 호수는 변화무쌍한 자연의 조화를 비춰 줍니다.

백두산 힘찬 줄기를 따라 대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절경이 펼쳐집니다.

굽이굽이 골짜기마다 곱게 물든 단풍잎이 얼굴을 드러내고…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불타는 듯 선명한 빛깔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이정수(사진작가) : "9월 10일에서 15일 사이, 불과 한 5, 6일, 1주일 사이에 단풍이 무르익습니다."

언제 바라봐도 변함없이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하늘 아래 연못 '천지'.

장대한 폭포는 시원스런 물줄기를 쉴 새 없이 쏟아냅니다.

스쳐가는 계절이 못내 아쉬운지 꽃과 열매도 가을 빛을 한껏 머금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