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관광버스 전복 35명 사상…“대부분 한인”_돈 버는 배팅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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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미국 서북부 오리건 주에서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수십m 언덕 밑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승객 9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는데 승객 대부분이 미주 한인과 그 가족들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곳은 미국 서북부 오리건 주 고속도로. 겨울철 폭설이 잦은데다 절벽 사이로 차량이 오가는 곳으로 '죽음의 통로'로 불리는 험한 곳입니다. 40여 명을 태운 한인 여행업체 소속 전세버스는 라스베이거스 관광을 마치고 출발지 벤쿠버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사고 버스가 눈과 얼음이 덮인 노면에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언덕 아래로 30미터 가량 굴러 떨어졌습니다. 버스는 3차례 뒤집혔고 마지막 순간에는 암석으로 돼 있는 바닥에 쳐박혔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브로스트(펜들턴 소방대원) : "다친 승객 대부분은 버스가 절벽으로 떨어지면서 버스에서 튕겨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26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 21명은 인근 세인트 앤서니 병원에 5명은 다른 곳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상을 입은 청소년 2명은 적십자사 임시보호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생명은 건졌지만 부상이 심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증언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오리건 주 경찰당국은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구체적인 사상자 신원 등을 발표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