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불법 로비 혐의’ 박동선 씨 수사 _매달 배당금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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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정희 정권 시절 코리아게이트의 주역 박동선 씨가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로비스트로 등록하지 않은 채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이라크를 위해 로비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검은 석유식량프로그램을 둘러싼 비리 의혹 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혹 관련자 가운데는 지난 70년대 코리아게이트의 주역 박동선 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 씨는 로비스트로 등록하지 않은 채 이라크 정부로부터 200만달러를 받고 석유식량 프로그램이 채택될 수 있도록 UN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석유식량 프로그램은 쿠웨이트 침공 뒤 경제 제재를 받고 있던 이라크가 UN 관리 아래 석유를 수출하고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자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정책입니다. 미국 검찰은 박 씨가 주로 이라크 정부와 UN고위관리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켈리 검사(미 뉴욕 맨해튼 연방지검): 박동선 씨는 석유-식량 프로그램의 기간과 조건에 대해 유엔 고위관리와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기자: 미국 검찰은 박 씨 등에 대한 체포영장이 이미 발부됐다면서 이들을 관련국으로부터 인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말 워싱턴을 떠나 현재는 서울 한남동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