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오늘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가정용 도시가스가 누출된 상태에서 전기 스파크가 폭발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가스가 새어나온 경위와 또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정병준 기자의 취재 입니다.
정병준 기자 :
가스사고 현장에서 찾아낸 가스계량기 입니다. 이 계량기는 이 집의 지난날 가스 사용량이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가스가 새어나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스가 새어나와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경찰은, 어떻게 가스가 새어나왔는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손주호 (여수경찰서 형사계장) :
가스로 인해서 폭발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 원인은 어떻게 해서 가스가 유출됐는지, 방안에 유출됐는가. 그것을 내일 화재감정팀을 초빙해가지고 그 결과에 따라서 무엇인가 밝혀질 것 같습니다.
정병준 기자 :
경찰 수사결과, 가스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아서 사고를 미리 막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또 건축물의 피해가 특히 큰 점으로 미루어 아파트 콘크리트 강도(강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부실공사를 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스 밸브에서 작은량의 가스가 새어나와도 집안이 밀폐되어 있으면, 가스가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 가스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병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