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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새 전국 대부분지역에 눈이 내렸지만, 극심한 겨울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데요.

오늘 기상청이 발표한 봄철 기상 전망에서도 건조한 대기 상태가 이어지면서 봄 가뭄도 심각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지난 밤부터 10cm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중북부지방의 건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충청과 남부, 강원 영동지역에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겨울 가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강수량은 예년의 61% 수준에 불과한데, 강원도와 경북지역에선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봄철 강수량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기상청은 예년 만큼 눈비가 오더라도 평균 봄철 강수량은 236.6mm로 연 강수량의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뭄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봄철 기온의 경우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3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등 변덕이 심하겠습니다.

또 5월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때이른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5일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황사가 발원하는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이 예년보다 건조한 상태이지만, 한반도로 황사를 실어나르는 북서기류는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