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올가을 코로나19 재유행…백신은 내년 3월쯤”_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는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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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이 잇따라 올 가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중국에 이어 독일에서 백신 임상시험이 허가됐지만 백신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올 가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특별대책팀에 소속된 모든 의사가 재유행을 우려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올 가을이나 겨울에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 감염병 연구소장은 코로나 19의 특성을 봤을 때 가을에 재유행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감염병 연구소장 : "코로나19의 전염성과 특성을 봤을 때 올 가을에 발병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코로나 19의 재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업체에 이어서 독일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이 실시됩니다.

독일 보건당국은 그러나 올해 안에 일반 대중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허가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미 식품의약국도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에볼라, 말라리아 등에 효과가 있는 기존 물질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백 건의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