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에 가는 정보 사전 스크린”_포커 초보자_krvi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정보를 사전에 거르는 새로운 절차를 마련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켈리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문건의 사전 점검과 백악관 회의 참석 명단의 작성 등을 담은 메모 2건을 최근 직원들에게 전파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불필요한 정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을 막고, 백악관 내 경쟁세력들에 공정 경쟁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백악관은 지난 7개월 동안 역대 정부의 백악관과는 달리 각종 메모와 문건 등을 사전 점검없이 전달해 백악관의 '무질서'를 낳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켈리 비서실장의 조치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극우파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를 몰아낸 데 이은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