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세르비아 총리 등 예방…“실종자 수색·지원 지속해달라”_카지노 카니발 리허설_krvip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8일), 세르비아를 방문해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를 예방하고, 이비차 다치치 외교장관과 네보이샤 스테파노비치 내무장관을 잇따라 면담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선박사고 초기 단계부터 실종자 수색 작업에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모든 실종자가 발견될 때까지 수색과 지원을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세르비아 측은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 대한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수색작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비아 측 인사들은 또 세르비아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다뉴브강 국경 인접 유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지속하는 등 세르비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색 작업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수색 관련 협조를 구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고 있고, 수중 음파 장치 등 가용한 자원들을 동원하고 있으며 헝가리와의 공조도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양국 외교장관은 회담과 공동기자회견 등을 통해 한-세르비아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개최 중인 다양한 행사들이 양 국민 간 이해 증진과 인적교류 확대, 정치, 경제,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국 투자기업 현지 준공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 기업들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세르비아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세르비아 다치치 외교장관은 지난해부터 한반도 내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한국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입장 표명으로 화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