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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북부 몬태나 주에서 6일 새벽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몬태나 주도 헬레나 북서부 50㎞ 지점이며 진앙의 깊이는 13.6㎞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최근 수년간 미 서부 지역에서 일어난 것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링컨 남동부 주민 천여 명이 강한 진동을 감지했다. 주민들은 마트에 진열된 물건이 떨어져 깨질 정도로 흔들렸다고 전했다.

몬태나 주에서 서쪽으로 한참 떨어진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도 진동을 감지할 정도였다고 현지 KRTV는 전했다.

진앙에 가까운 루이스 카운티, 클라크 카운티 경찰은 일부 지역에 정전이 있었지만 복구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최근 미 서부에서 규모 5.8 이상의 지진은 2008년 네바다 주에서 한 차례(규모 5.9) 일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