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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사망율 세계최고; 간암환자 진료.수술하는 의사 들과 CT등 촬영한 간 구조 및 선희식 여의도성모병원내과의사 등 인터뷰


우리나라는 교통사망률에 이어서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에서도 세계 최고라는 기록을 또 한 번 우리가 확인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는 간염퇴치를 위한 국제회의가 열렸습니다.

유연채, 박인섭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유연채 기자 :

90년 현재 한국인의 간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3.8명으로 세계 최고이며 2위는 중국의 20.4명, 3위가 일본의 13.9명으로 동양권이 간암의 사각지대입니다.

이에 비해 구미 선진국의 간암 사망률은 아주 낮아 미국, 영국이 1.4명, 캐나다가 1.7명에 불과합니다.

간암의 주범은 간염 바이러스라는 것이 세계 의학계의 진단입니다.

현재 300만 명으로 추산되는 우리나라의 B형 간염 보균자 가운데 70-80%가 간암 환자로 발전했고 간암 발생률이 높은 동남아권이 전 세계 간염 보균자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모자 감염으로 태아 때부터 얻은 간염 바이러스가 간경화를 거쳐 간암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5년, 그렇다면 현재 세계 최고의 우리나라 간암 사망률은 6.25를 전후한 50년대의 환경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입니다.

즉 당시의 집단생활과 불결한 보건환경이 전염성 질환인 간염의 확산을 몰고 왔고 결국 오늘의 높은 간암 사망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80년대부터 간염백신이 나왔으나 B형 간염의 바이러스 자체를 처치하는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암 사망률은 86년 전 사망인구의 3.7%에서 90년 4.4%로 여전히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인섭 기자 :

B형 간염 바이러스 때문에 만성 간염,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으로 발전된 간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치명적인 간암에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시아태평양 30여 나라의 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B형 간염 등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방법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간염의 한 치료법,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인터페론을 투여한 임상 치료결과 혈청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줄어드는 등의 희망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제이 후프나글 (미 국립보건원 소화기질환 연구원) :

넉 달 동안 알파인터페론을 투여 받은 환자들의 30-40%가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장기간 치료를 받은 환자는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선희식 (여의도 성모병원 내과) :

미국사람의 결과로 우리가 그대로 우리 한국 사람한테 인정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아마도 그 효과가 백인들보다도 조금 낮은 걸로 알려지고 있고....


박인섭 기자 :

이 같은 인터페론 치료는 만성 간염을 앓은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하기 전 간세포 효소인 GOT, GTP가 높은 경우에 효과가 더 크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진행된 만성 B형 간염과 간경변증 환자는 인터페론 치료를 견디지 못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보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