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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업사이클링'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재활용, '리사이클링'에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더해 가치를 한 단계 올려 재활용 한다는 뜻의 신조어가 바로 '업사이클링'인데요.

생활 속 폐기물들을 가치있게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과 지갑...

실용성까지 갖춘 가죽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박순화 : "디자인도 예쁘고 색감도 참 좋아요."

새 것 같지만, 낡은 가죽 옷이나 폐소파 가죽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5년 만에 매출이 10배 가까이 늘 만큼 반응도 좋습니다.

<인터뷰> 황용운(업사이클링업체 팀장) : "그냥 폐기물이 될 것을 디자인이 들어가고 전문가의 손길이 들어가면 충분히 활용 가지차 있는 제품으로 세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팔리지 않는 재고품들도 새 옷으로 재탄생합니다.

이 업체는 브랜드 가치를 위해 3년이 지난 옷은 태워버렸지만, 요즘은, 뜯어내고 이어붙여 세상에 단 몇벌 뿐인 옷으로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박선주(업사이클링 디자이너) : "(소각되는) 옷들을 보면 굉장히 안타까운 느낌이 많이 들고요. 그런 옷들을 가지고 새로운 재창조의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버려진 현수막이 노트북가방으로, 폐타이어가 신발 밑창으로, 폐 소방호스는 여행가방으로...

쌀자루에서부터 지하철 광고판까지... 재료를 가리지 않습니다.

외국에선, 깨진 유리로 대리석 같은 자재를 만들거나 비행기 고철로 가구를 만드는 등 새로운 사업모델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병이(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 "(버려지는) 물건을 다시 쓸 때 질을 높여서 좋은 물건을 만들게 되면 결국엔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 돼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폐자재에 멋과 실용성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업싸이클링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