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우 피해 속출 _푸에르토리코의 카지노_krvip

강원도 폭우 피해 속출 _배우 베토 나시_krvip

⊙앵커: 강원도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유실되거나 산사태가 일어나 차량이 통제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가옥과 농작물이 침수되는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지역 피해 상황 심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옆 산비탈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를 덮쳤습니다. 커다란 바위와 돌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흙탕물이 연신 흘러내립니다. ⊙이선우(주민): 우다닥 2시 3시 경에 막 천둥소리가 나가지고는 와서 보니까 이 모양이지... ⊙기자: 터널 입구 도로도 산사태가 나면서 가로막혔습니다. 굴삭기 등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막힌 길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도로 가장자리가 무너져 내리면서 길 옆에 세워져 있던 전봇대도 이처럼 힘없이 넘어져 버렸습니다. 밤 사이 내린 폭우로 한계령 44번 국도 등 강원도 내 도로 10여 곳이 전면 통제되거나 일방통행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가옥이 매몰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도 났습니다. 춘천시 북산면 추곡2리에서 산사태가 나 농장관리인 48살 김 모씨가 실종되고 사슴 20마리가 흙더미에 파묻혔습니다. 춘천시 서면 오월리에서는 갑자기 늘어난 계곡물에 횟집 14곳이 침수되거나 파손되고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배영식(주민): 차츰차츰 하다보니까 계곡물이니까 1시 되니까 그냥 갑작스레 쓸은 거예요. ⊙기자: 의암댐이 많은 양의 물을 방류하면서 댐 아랫쪽 강촌유원지 저지대와 강변도로 2.5km가 침수돼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비닐하우스가 파손되고 농작물이 물에 잠기는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