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오바마 ‘지원사격’_리미이라 포커_krvip

美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오바마 ‘지원사격’_클라쿨라도라 포커_krvip

<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사흘째를 맞은 오늘 오바마 대통령이 찬조 연설에 나서 클린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때 대통령 경선 과정의 라이벌이었던 클린턴 후보에게 다음을 맡기자고 말하며 감회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의 마지막 연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었습니다.

12년 전 전당대회에서 존 케리 후보 추대 연설로 이름을 알린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엔 후계자인 클린턴을 위해 연단에 섰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남녀를 통틀어 힐러리만큼 미국 대통령이 될 자질을 더 잘 갖춘 사람이 없습니다. 저보다도,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보다도 더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해줬던데 감사하며 다음 차례를 클린턴에게 넘기자고 하면서 입을 굳게 다물기도 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몇번이나 저를 선택해 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힐러리 클린턴을 서낵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직후 클린턴 후보가 깜짝 등장해 청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습니다.

앞서 연단에 오른 조 바이든 부통령은 트럼프에 맹공을 퍼부으며 클린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팀 케인 상원의원은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클린턴을 도와 정권 재창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케인 부통령 후보는 중도 성향에다 스페인어가 유창해 히스패닉 유권자층 지지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 후보가 현직 거물들의 지원사격으로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