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블루베리 사기단 적발_승리와 패배에 관한 표현_krvip

가짜 블루베리 사기단 적발_포키 발디_krvip

<앵커 멘트> 웰빙 열풍을 타고 블루베리가 인긴데요, 이런 점을 악용해 값싼 포도 농축액과 물엿 등을 섞어 가짜 블루베리 농축액을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중엔 유명업체 제품도 있어 더 충격입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믄 곳에 위치한 비밀 창고입니다. 눈을 좋아지게 한다는 블루베리 제품이 창고에 가득합니다. 그러나 모두 가짜입니다. 원액은 최저 3%만 넣고 나머지는 포도즙과 물엿을 채워넣어 100% 원액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색깔로는 구분이 안되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인터뷰>김형중 (단장):"당도와 색깔을 맞추기 위해 포도농축액과 저당 등을 섞어서 농도와 맛을 맞추는 방식으로..." 이번에 적발된 것은 유명 제약회사와 식품회사 등 무려 6개회사의 9개 제품. 이들이 챙긴 부당 이득만도 무려 25억원이 넘습니다. <녹취> 적발업체:"가격을 좀 맞추려고 그랬구요. 유통되는 가격 있잖아요. 그 가격에 맞추다보니 적게 들어간거예요" 심지어 한 업체는 유통기한을 두배로 늘려 허위표시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시중에 유통되던 블루베리 제품이 이처럼 엉터리 제품인 줄 알지 못합니다. <녹취> 박민진(서울 신림동):"몸에 좋다고 하니까 많이 먹지요. 시력 안좋은 아이들도 많은데 눈에도 좋다고 하고..." 식약청은 불법 블루베리 제조업체 대표 6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5일간 업무정지 처분했습니다. 또 온라인쇼핑몰 14곳 등에 판매 중지를 요청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