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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대 병원들이 속속 정상화되는 것과는 달리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 병원들은 퇴직금누진제 폐지에 대한 노사간의 입장차가 해소되지 않아서 아직도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현재 파업을 하고 있는 병원은 모두 국립대 병원들입니다. 퇴직금누진제 폐지가 최대의 쟁점입니다. 폐지반대를 주장하는 노조측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연봉제와 성과급제의 전단계라는 것과 직원들의 희생으로 병원 수입을 늘리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최성임(서울대병원 노조위원장): 국립대 병원을 공공의료기관이 아니라 돈벌이 기관으로 전락시키는 그런 잘못된 지침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기자: 서울대병원 입사 8년차의 간호사가 오는 2005년에 퇴직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500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할 경우 1년에 인건비 9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서울대병원측은 주장합니다. 재정난을 주장해 온 병원측으로써는 누진제 폐지에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이성(서울대병원 행정처장): 경영 내실화를 기해 주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찾아서 나온 과제가 퇴직금 누진제 개선이라는 것입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 98년 말 정부가 공기업의 퇴직금누진제 폐지를 발표한 이후 250여 곳이 이를 채택했습니다. 유독 국립병원들만 2년 반이 넘도록 질질 끌어오다가 결국 파업을 몰고 온 셈입니다. 예산지원을 무기로 무조건 누진제 폐지를 관철하라고 병원측을 압박하고 있는 교육부도 문제입니다. ⊙교육부 대학재정과 관계자: (누진제 폐지)성과를 반영해서 차등 지원할 것입니다. ⊙기자: 국립대 가운데 노사협상을 타결한 경북대와 경상대병원도 퇴직금문제 만큼은 다음으로 넘겨 여전히 불씨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