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 급매물 속출 _포커 테이블 차이점_krvip
⊙앵커: 국세청이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기준시가를 현실화하겠다고 발표한 뒤에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남지역에 급매물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섭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 예정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집값이 2000만원이나 떨어지자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열고 당국을 원망하고 나섰습니다.
또 국세청이 기준시가를 시가대로 현실화시키겠다고 나서자 실망 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값도 1000만원 이상 싸게 나왔습니다.
⊙김승훈(부동산 중개업자): 현재 시세보다도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은 분들도 있습니다.
⊙기자: 현재 기준시가가 8800만원인 아파트는 요즘 시세가 2억 3000만원입니다.
현재 기준시가대로라면 양도세가 42만원이지만 기준시가를 현실화시키면 36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이 때문에 세금벼락을 피하려는 급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강남지역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잠실, 반포, 개포 등 대부분 지역 아파트 시세가 1500만원 정도 떨어진 채 거래마저 끊겼습니다.
강남지역의 집값 하락세는 수도권 등 주변지역으로 빠르게 번져 나갈 전망입니다.
KBS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