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전체 명단공개…“폐업 가능성 24곳 각별히 유의”_사랑이 담긴 집에서 만든 양념 베트_krvip

금융당국이 폐업이나 영업중단 가능성이 큰 24개 거래소에 대해 이용자들에게 각별히 피해를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5일) 금융위원회는 63개 가상자산사업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가상자산거래소는 총 21곳입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여기 포함됐습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내달 24일까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실명 계좌) 등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업비트가 유일합니다. 다른 거래소들은 실명계좌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명계좌 외 또 다른 신고요건인 ISMS 인증을 아직 받지 못한 가상자산거래소는 42곳입니다.

이 중에서 비트소닉, 핫빗코리아, 코인통, 달빛 등 18곳은 ISMS 인증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 속해있는 비트소닉과 브이글로벌은 현재 검·경에서 수사 중인 상태입니다.

나머지 24곳은 아직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신청 후 인증을 받기까지 3~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폐업 가능성이 매우 커져 있는 거래소로 보입니다. 여기 속해 있는 거래소는 바나나톡, 그린빗, 코인이즈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금융위는 “이미 ISMS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라도 FIU 심사과정에서 신고 불수리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융위는 “ISMS 인증 신청을 한 사업자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심사과정에서 탈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사기 등 혐의로 총 520명(141건)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발견된 범죄수익(2556억 원)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했습니다.

금융위는 “9월 24일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가상자산사업자는 폐업영업중단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ISMS 미신청 가상자산사업자와 거래를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필요한 경우 사전에 예치금·가상자산을 인출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