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의사당 테러로 5명 사망…한국인 부상_대량 이득을 위한 아침 식사_krvip

<앵커 멘트>

영국 런던 의사당 앞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5명이 숨졌고, 40여 명이 부상 당했는데요. 부상자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 5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2시 반쯤.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런던 한 복판 국회의사당 인도로 한 남성이 몰던 차량 한대가 돌진했습니다.

괴한은 이후 차량에서 나온 뒤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다른 무장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괴한을 포함해 흉기에 찔린 경찰관 그리고 민간인 3명 등 모두 5명이 숨졌고 최소 4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에는 관광을 하던 한국인 5명도 포함돼 있으며 이 가운데 68살 박 모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녹취> 목격자 : "총성을 듣고 다리 건너를 봤는데, 10명 정도의 사람이 쓰러져 있었어요."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으며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관련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로울리(영국 대테러 본부 책임자) :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 테러 본부가 오늘 사건에 대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의사당 안에는 테리사 메이 총리등 국회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고 테러 직후 의사당은 완전 봉쇄됐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 병력을 런던 시내에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