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환자 70만 명…췌장암·폐암이 문제_플러시 포커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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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암으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을 이겨낸 사람 수가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으로는 평균수명 80살을 기준으로 할 때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것이란 분석인데 역시 췌장암과 폐암 등이 문제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암 진단 검사실이 대기 환자들로 붐빕니다. 평소 건강했던 이 60대 남성도 1년 전 우연히 방사선 검사를 한 뒤 췌장암에 걸린 것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최호근(췌장암 환자) : "생각도 못했죠, 저한테 이런 일이.. 생각도 못 했는데 진단 받고 최종 검사하고 상태 안 좋다 하길래.." 실제 암 환자는 10년 전부터 매년 3%씩 늘어 지난해 기준으로 살아있는 암 환자 수는 7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갑상선암과 대장암, 폐암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원영(보건복지부 차관) : "대장암은 남자는 2008년에 3위였지만 2위에 올라서는 등 남녀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암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이 5년 이상 생존할 정도로 우리나라 암 치료 수준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암과 폐암이 문젭니다. 생존율이 췌장암은 7%, 폐암은 17%에 불과합니다. <인터뷰>박은철(국가암관리사업단장) : "많은 연구자들이 암의 새로운 치료법을 위해서 개발하고 있고 여러명으로 구성된 팀이 치료하는 것이 생존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평균 수명 80살을 기준으로 할 때 앞으로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런 만큼 정부는 조기검진율을 높여 2015년까지 암 완치율을 70%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