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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 예금이 한 달 사이 60억 달러 넘게 줄어들며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발표한 '2017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36억 1천만 달러로 5월 말과 비교할 때 63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 한 달 사이에 60억 달러 넘게 줄어든 것은 한국은행이 외화 예금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그리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53억 9천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와 유로화 예금은 각각 3억8천만 달러와 3억6천만 달러 감소했고, 위안화 예금도 7천만 달러 줄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15억 7천만 달러로 5월에 비해 57억 3천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120억 4천만 달러로 역시 5월에 비해 6억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6월 외화 예금 감소 폭이 큰 것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수출입 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많이 내다 팔고, 상대적으로 달러를 많이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화 예금 감소 폭이 역대 최대라 하더라도 현재 국내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인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