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문가 “北 핵개발 중심 플루토늄→고농출우라늄”_메가세나 체크베팅_krvip
북한 핵무기 개발의 중심이 플루토늄탄에서 고농축우라늄(HEU)탄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65) 도쿄국제대학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5일 도쿄 포린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대상 브리핑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 등을 근거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즈미 교수는 "북한은 4차례 핵실험으로 보유중인 플루토늄을 16~24kg 사용했을 것이고, 그 결과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수 있지만 플루토늄 보유량에는 제한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또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가로 만드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북한 입장에서는 HEU 핵무기 개발로 전환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즈미 교수는 한국의 핵무장과 북한이 테러단체에 핵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 핵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되면 가장 쉽게 돈을 벌기 위해 핵물질과 핵기술을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막기 위해 "압력만으로 북한이 핵개발을 그만둘 가능성은 '제로'"라며 "현 상황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즈미 교수는 북한이 현재 플루토늄 보유량, 북중관계 추가 악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가 핵실험에는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정은이 36년 동안 열지 않았던 노동당 당 대회를 오는 5월 개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 건설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