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금산법, 분리대응’ 유력 검토 _자유 시간 베타 칩_krvip

열린우리당이 당내 논란을 빚어온 금융산업구조 개선법 개정에 대해 삼성카드만 초과지분을 해소하도록 하는 이른바 '분리 대응'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5% 초과 지분에 대해 삼성카드의 초과지분은 매각처분하되 삼성생명은 의결권만 제한하도록 하는 '분리대응' 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당초 삼성카드와 생명의 초과 지분을 일괄 해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법 제정 이전에 취득한 지분까지 해소하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논란과 기업 현실을 고려해 당 지도부가 분리 대응 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당내 재야파와 진보성향 의원들은 재벌 기업의 소유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원칙 대로 초과 지분을 일괄 해소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어 의총 표결 과정에서 치열한 토론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