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잠정 합의안 부결 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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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6일째 계속되고 있는 포항건설 노조 파업사태 타결 전망이 더 어두워졌습니다. 노사간에 잠정적으로 합의된 임금협약안이 노조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됐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일 발표된 노사간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포항 건설 노조원들의 선택은 부결이었습니다. <인터뷰>최규식 (포항건설노조) "찬성 34.7%, 반대 64.5% 부결됐음을 선포한다..". 70일 넘게 파업을 하고도 파업의 실익이 없었다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팽배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최규식 (건설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사측이 더이상 잠정합의안 언급을 못할것" 하지만 건설노조는 투표 결과와는 상관없이 대화의 창구는 열려 있다며 추후 협상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추석 전까지 사태 해결의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우선 투표결과를 낙관했던 전문건설협의회 등 사용자측은 부결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중되는 경영난 속에 더 이상의 교섭은 의미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업체들의 무더기 공사 포기와 폐업으로 이어진다면 대량 실직 사태마저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달초부터 5백여 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이 현장에 속속 복귀하고 있어 노조 내부의 갈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태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