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위안 지폐에 고양이 형상 숨은 그림?_시간 절약 바루에리 전화_krvip

中 100위안 지폐에 고양이 형상 숨은 그림?_동물 게임에서 이길 것 같아_krvip

중국의 100위안짜리 지폐에 고양이 3마리가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뒤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에서 '100위안 화폐에 숨어 있는 무릎 꿇고 큰절하는 고양이'가 화제의 검색어로 올랐다. 누리꾼들은 "100위안짜리 지폐의 좌측,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와 숫자 '100' 사이에 고양이 3마리가 새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이 논란이 되는 부분을 확대해 캡처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뒤 급속히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다. 실제 육안으로도 이 고양이 형상의 그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아래를 향하도록 한 뒤 100위안짜리 지폐를 살펴보면 고양이 3마리의 모습이 희미하게 나타난다. 가운데 고양이가 눈을 크게 뜨고 양손을 치켜들어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가운데 양옆에 있는 2마리의 고양이가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은 채 가운데 서 있는 고양이를 향해 두 팔로 떠받치는 형상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대장 고양이'를 향해 부하 고양이들이 큰절하는 모습이거나 무엇인가를 바치는 것으로 비치기도 한다. 누리꾼들은 "지폐에 왜 고양이 그림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며 "2마리 고양이가 대장 고양이에게 굴복하는 형상을 한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공교롭게도 고양이의 중국어 발음은 '마오(猫)'다. 마오 전 국가 주석의 성(姓)과 성조는 다르지만, 발음은 일치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오 전 국가주석으로 상징되는 중국의 공산당 영도체제를 상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화폐 전문가들은 "위폐 방지를 위해 위안화에는 다양한 숨은 그림과 은선 등이 새겨져 있으며 특정 동물의 형상이 결코 아니다"며 "누리꾼들이 지나치게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