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기업 ‘구조조정 버티기’ 경고 _온라인으로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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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 수장들이 잇달아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일부 경기 지표가 좋아진 틈을 타고 일부 기업들이 버티기를 하려 한다며 대기업까지 구조조정에 예외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김원장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부 경제 지표가 다소 개선되는 조짐이 있어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아직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유동성 악화 우려가 있는 대기업에 대해 계열사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개별 대기업에 대해서도 엄격한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해 부실징후 기업으로 선정되면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혔습니다. 한편 해운사 구조조정과 금융권의 부실 대출 채권 매입에 쓰일 구조조정기금이 1차로 5조 원 정도 조성됩니다. 또 하반기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연말까지 15조에서 20조원에 이르는 구조조정기금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40조 원 한도의 구조조정기금 운용 계획을 다음주 확정해 다음달부터 운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조조정기금의 재원은 필요할 때마다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