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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예전에 몰았던 고급 세단 승용차가 인터넷 경매에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힐사이드의 식당 매니저인 팀 오보일이라는 남성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오바마 당선인이 2004년에 리스해 3년간 이용했던 2005년식 크라이슬러 300C 헤미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선타임스에 따르면 오보일은 오바마 당선인이 2007년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와 교환한 뒤 딜러점에 반납된 이 차량을 지난 2월 구입했다. 오바마의 지지자라고 밝힌 오보일은 차량 구매당시 딜러점으로부터 "예전에 오바마가 탔던 차" 라는 말을 들었다며 "내게 이 차는 특별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베이를 통해 이 차량을 판매하려고 했다면서 당시 최고 입찰가는 12만5천100달러였고 자신에게 연락을 취해온 또다른 사람은 15만달러를 제시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1년간 차량을 소유해야 세금상 이점이 있다는 회계사의 조언을 들은 뒤 차량 판매를 취소했고 한달여를 기다려 다시 인터넷 경매에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5년식 크라이슬러 300C는 상태가 아주 양호할 경우 1만5천750달러 가량의 가치로 평가되지만 '오바마' 효과가 더해진 이 차량은 무려 100만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있으며 최초 입찰가도 감정가의 10배에 가까운 10만달러로 매겨져있다. 사람들은 "'오바마'라는 이름만 들어가면 무엇이든 인기를 끌고 있는 세태를 이용해 단단히 한몫 챙길 속셈인 모양","아무리 오바마가 탔던 차라지만 100만달러 가격은 너무하다", "도대체 누가, 얼마에 구입할 지 지켜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