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북 노동자 처지 열악…연간 수입 최대 3천 달러”_적도의 전기 기술자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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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임금 체불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실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애리아 일본 와세다대 교수와 이창호 한양대 연구교수가 통일연구원의 '통일나침반' 시리즈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북한 노동자의 수입은 세금 등을 공제하고 미화 2백 달러에서 3천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는 또, 연해주 내 러시아 업체와 북한 노동자 관리회사 간에 임금 체불도 잦은 상황이며,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현지 조직폭력배를 고용하는 등 비합법적 방법도 동원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 북한 사업소가 가장 걱정하는 건 노동자가 외부 자본주의에 물드는 일이라며, 군대식 위계를 갖추고 서로 감시하도록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다만,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와는 달리 북한 건설회사 대표나 관리인 등은 노동자들로부터 받는 뇌물과 사적인 작업장 수입 등을 합쳐 연간 5만에서 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애리아 교수와 이창호 연구교수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3차례에 걸친 연해주 현지 조사와 탈북민 인터뷰 등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