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 여야 원내지도부 만나 임시국회 소집 요구_베토 바르보사의 사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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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의장이 오늘 여야 원내 지도부를 만나 '원자력 방호방재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원자력 방호방재법 개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해온 데 따른 조처라고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강 의장은 이를 위해 내일부터 예정됐던 아세안 주요 국가에 대한 공식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강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이번 헤이그 정상회의 전까지 비준서를 기탁하겠다고 정부가 약속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이 법안이 통과돼야한다며 법안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자력 방호방재법 개정안은 핵 테러 방지를 위한 유엔 협약에 호응하기 위해 2012년 8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야가 방송법 등을 두고 대립하면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