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드 비용 10억 달러 韓에 부담시킬 것”_포스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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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비용을 한국이 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에 대해서도 끔찍한 협상이라며 재협상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내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10억 달러는 우리 돈 약 1조 천300억 원으로 사드 1개 포대를 도입하는 금액에 해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맥락에서 이런 말을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겠다고 공약해왔는데, 오늘 발언도 방위비 분담 차원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미 FTA를 개정할 뜻도 시사했습니다.

한미 FTA는 "받아들일 수 없는 끔찍한 협정"이라며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협상 의사를 언제 밝힐 것이냐는 질문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해 한미 FTA 개정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뿐 아니라 폐기할 수 있다고까지 언급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 FTA를 재협상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여러 차례 했지만, 종료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